연구개발사업
타당성 연구
(1) 아이티 시범학교 건설 사업 타당성 조사
2011년 9월부터 12월까지 국경없는교육가회와 세아상역(주)이 함께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 공화국에 시범학교 건립을 위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한국의 의류기업인 세아상역은 아이티 재건을 위해 북부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결정하였고, 이 산업 단지 인근에 학교를 신설하여 아이티 교육재건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세아상역과 국경없는교육가회는 아이티 교육재건에 뜻을 같이하고, 아이티 재건 사업의 일환으로 아이티 북부 산업단지 인근에 학교 신설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타당성 조사를 통해 아이티의 경제 및 사회의 중장기적 복귀를 위해서는 기초인프라 재건과 함께 인적자본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단순한 학교 건립을 넘어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아이티의 안정과 평화, 그리고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재건사업의 방향을 제안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번 타당성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역 학령아동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인근학교의 교육발전에 모델이 될 수 있는 시범학교가 설립되기를 기대합니다.
(2) 일가재단-EWB 인도네시아 사업 타당성 조사
2011년 8월 1일, 일가재단과 공동 프로젝트로 ‘인도네시아 스카부미 지역 빈곤퇴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일가재단은 2010년부터 EWB와 함께해온 협력기관으로, 일가(一家)김용기 선생님의 근로, 봉사, 희생정신을 기리며 빈곤퇴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조사단으로는 일가재단 오명도 운영위원장, 일가재단의 노정혜 운영위원, EWB의 김기석 공동대표, 가나안 농군학교의 정환형 교장, EWB 김지연 팀장, EWB 조혜승 간사가 함께 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일정은 찌할람뿌 초등학교 장학금 전달식 및 방문조사, 찌솔록 중학교 방문조사의 순서로 이루어졌습니다.
첫째날, 오전 9시경 찌할람뿌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3차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 찌할람뿌 초등학생 중 성적우수자 15명, 극빈학생 35명을 포함한 총 5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장학금전달식을 마치고, 학교장, 교사, 학부모와 함께 학교 및 학생현황에 대한 면담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의지와 필요를 확인할 수 있었음. 오후 일정으로 찌솔록면의 찌솔록 중학교를 방문, 학교의 교육이념 및 시설과 환경을 확인하는 등 찌솔록 중학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진행된 장학금전달식과 찌할람뿌 초등학교, 찌솔록 중학교 조사는 향후 일가재단과 EWB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인도네시아 스카부미 지역의 빈곤퇴치사업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 르완다, 우간다 고등교육 사전 타당성 조사
정봉근 EWB 상임이사, 장은정 연구개발본부 차장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2011년 6월 27일부터 7월 8일까지 양국의 고등교육 타당성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우간다와 르완다에 방문하였습니다. 현재 한국 ODA 정책은 단순한 프로젝트형에서 포괄적인 프로그램형 중심으로 그 지원방식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국경없는교육가회가 참여한 이 타당성 조사는 포괄적인 배경조사, 파트너국의 프로젝트, 사후관리 등을 모두 포함하는 패키지형의 교육ODA 모형을 발전시킨 프로그램형 지원을 지향하는 최근의 정책 변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타당성 조사단은 우간다와 르완다의 선도적인 국립대학교를 육성하여 국립대학교 시스템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고등교육에 대한 한국의 전문성을 공유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조사단은 우간다 아루아에 있는 MUNI 대학교와 르완다 부타레에 있는 르완다국립대학교를 방문하여, 한국의 전문성을 토대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현지의 상황과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